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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촛불 조금 더 힘낼 때…헌재, 2월중 탄핵 인용해야"

송고시간2017-02-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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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탄핵 다 된 것처럼 방심하고 광장 떠난것 아닌지 걱정"

'2월에는 탄핵해야'
'2월에는 탄핵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있다. 2017.2.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서 "헌재는 국민을 믿고 2월 중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시장이 긴급회견을 자처한 것은 헌재가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고서 추가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최대한 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당내에서 중도층 공략 행보를 보이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상승세를 타는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면서 촛불민심을 대변해 선명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이재명 "촛불 조금 더 힘낼 때…헌재, 2월중 탄핵 인용해야" - 2

이 시장은 회견문에서 "광장의 국민은 계속 마음을 졸이고 있다.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탄핵이 완성되기도 전에 탄핵이 다 된 것인 양 방심하고 광장을 떠나버린 것 아닌지 걱정된다"며 "탄핵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이 규정한 '법치와 준법의 상징적 존재'에서 멀어진 것이 분명하다"며 "헌재가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길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 광장의 거대한 물결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국민이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때"라며 "헌재는 국민을 믿고 탄핵을 결정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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