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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헌재 신속히 결론내고, 국회는 정치 지도력 발휘해야"

송고시간2017-02-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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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중앙회 방문…"선거공학적 구애 없어…원칙과 소신으로 뚜벅뚜벅 갈것"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9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당연히 국회는 야3당 플러스 바른정당까지 포함해 국회가 권위있고 책임있게 가결한 탄핵이 국민의 뜻에 따라 실질적으로 신속히 결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정치적 지도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노인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국민 뜻에 따라 국회의 절대적 다수가 탄핵을 가결했다"며 "이것이 움직일 수 없는 사실로 헌재에서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인용될 수 있도록) 국회 지도자들은 최대한 모든 정치적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선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우리가 전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헌법의 질서가 있는데 그것을 정치적으로 누가 이야기할 수 있나"며 "국민의 명령에 따라 가결시킨 탄핵의 결의는 대한민국 헌법상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결정으로, 헌재는 이에 대해 신속한 결론을 내야 한다. 어떤 정치적 고려도 있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권위 있게 탄핵안을 가결시킨 그 이유대로 가부를 빨리빨리 결정을 내야 한다"며 "그것만이 지금의 국정혼란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대연정 발언' 논란에도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제 소신대로 말씀을 올린다"며 "제 모든 말에는 선거공학적 구애가 없다.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 정치인"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그 길은 민주주의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의를 구현하고 국민통합을 얻어내야 한다"라며 "그 길에 제 원칙과 소신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만나 경제정책 전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 그런 만남이 없었다"라며 "종종 만나 뵙고 있으며, 개헌이나 경제민주화 등 많은 과제들에 대해 뵐 때마다 좋은 말씀을 들었던 정도"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전 대표와의 연대설과 관련해 "저희는 당원이다. 연대라는 말은 맞지 않다"라며 "저는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고 민주당 후보가 되면 모든 당원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이 잘 이해가 안간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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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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