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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주말 대보름 촛불 밝히자"

송고시간2017-02-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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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께 경선 선거인단 모집 개시 "탄핵정국 보면서 정무적 판단"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9일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 시기와 관련, "내주 중반에 모집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번 주말 촛불광장과 함께하면서 탄핵 완수라는 첫 번째 임무와 병행해 정무적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반드시 어떤 날을 정해 시작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달 15일께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흐름과 광장 여론 등을 감안해 모집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추 대표는 "갑자기 몰려서 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마냥 늦출 수도 없다"며 "경선 제도의 안정성·신뢰성을 토대로 화합·단결하는 경선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측이 재판관 임기 종료를 악용해 탄핵심판을 늦춰보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늦어지면서 온 국민이 나라 걱정을 크게 하고 있다"며 "헌재는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보름 명절인 오는 주말 전국과 지역별로 대보름 촛불을 밝히자 '입춘대길'이 아니라 '탄핵대길'"이라며 "주말을 기점으로 의원 한 분도 빠짐없이 단일대오를 이뤄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말 요즘 분위기는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라며 "압도적인 탄핵 가결을 주도한 민주당이 반드시 이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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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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