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주자들, 탄핵인용 위해 공동협의체 구성하자"
송고시간2017-02-09 14:45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야당 경선 후보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탄핵인용 결정을 관철해 내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의 시간끌기와 헌법재판소의 미온적 대응 앞에 국민들은 다시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대통령선거에만 매몰돼 탄핵완성을 외치는 촛불 앞에 눈을 감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졌지만, 정치권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했다. 주요 야당의 지도자들마저 남의 산에 불을 보듯 했다. 보다 못한 국민들이 10월 29일, 솟구치는 분노를 억누르며 평화의 촛불을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수천만 국민이 눈물을 삼키며 기다려 온 탄핵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탄핵 완성은 이재명 한사람이 아닌 모든 정치인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탄핵 완성에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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