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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헌재 흔들기 도넘었다"…새누리·민주당 싸잡아 비판

송고시간2017-02-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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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태극기집회 장외대결에 "어떤 세력도 영향을 미쳐서는 안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은 1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집회에 앞다퉈 참석하며 '장외대결'을 벌이고 있는 양상을 두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회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탄핵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따라 탄핵심판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대한민국 법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엄중한 과정이며, 그 어떤 세력도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그러나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본분을 망각하고 국회가 아닌 광장으로 나가 한쪽은 탄핵반대를 다른 한쪽은 탄핵찬성을 이유로 국민을 선동하고 헌재를 협박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이른바 '태극기집회'(보수단체의 탄핵반대 집회)' 참석 움직임이 확산하는 데 대해 "작금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반성과 사죄를 거듭해도 모자랄 판에 탄핵기각을 주장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라면서 "헌법재판소 심판결과에 대한 불복은 대한민국의 국론분열과 자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각 정당과 대선주자들은 명심하고 심판결과에 승복할 것을 국민 앞에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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