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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돋보기] 北 미사일 발사에 "사드배치해야" vs "북풍몰이 경계"

송고시간2017-0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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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돋보기] 北 미사일 발사에 "사드배치해야" vs "북풍몰이 경계" - 1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북한이 12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여부로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북한이 무력시위를 감행한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의 국방력 수준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우리를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미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북풍몰이'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ab12****'는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을 달고 "(우리 정부는) 구경만 할 것이냐"며 "이러니까 북한이 우리나라를 얕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2447****'는 "당장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고 미사일을 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chch****'는 "북한은 우리의 생존권을 노리는 주적"이라며 "어쭙잖게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김정은에게 돈줄이나 주려는 시도는 우리를 국제사회에서 고립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우리 스스로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도 있었다.

'tsk2****'는 "핵 보유와 방산비리 척결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며 "적어도 일본에 준하는 핵 시설을 갖춰야 한다. 명분을 내세워 미국을 설득하고 여의치 않으면 은밀히 자체적으로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cap4****'는 "북한이 미사일 쏜 게 한두 번이냐. 연례행사처럼 쏘는 걸 갖고 호들갑을 너무 떤다"며 "우리나라는 군사 훈련 안 하느냐"고 말했다.

'cybe****'는 "김정은이 뭘 하든 언론에서 조용하면 된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선물'이지 우리를 위한 게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jkjk****'는 "북한 도발은 자주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지금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이 더 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suda****'는 "왜 이런 뉴스는 선거철에만, 정치적으로 큰 사건 터질 때만 나오는지 궁금하다"고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14ka****'도 "또 북풍몰이가 시작되는군"이라고 적었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 데 대한 반응도 많았다.

'jh12****'는 "우리나라도 시국이 매우 어렵지만 미래를 위해서 발 빠르게 세계정세에 맞춰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고 'advi****'는 "우리나라는 외교도 고립이네"고 안타까워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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