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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北 선제타격해야…'문재인 北규탄', 진정성 있나"

송고시간2017-02-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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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새누리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선제타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핵 위협은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며 "불행히도 우리는 아직 마땅한 방어 대책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핵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책은 없다"며 "적극적인 방책을 강구해야 북한도 겁을 먹고 비핵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선제타격을 위한 계획을 더욱 가다듬고, 능력을 확충하며, 절박할 경우 결행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구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두고 "노무현 정부의 대북 지원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사용됐음을 반성하고, 북핵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문 전 대표는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당선되면 북한을 제일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드 배치를 다음 정권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연 이 분의 규탄에 진정성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데 대해 "촛불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탄핵 기각을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등 탄핵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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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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