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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민심" 부산 학계·재야 법조 시국성명 발표

송고시간2017-02-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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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지역 교수와 연구자, 변호사들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는 15일 '탄핵이 민심이자 상식,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 서면에서 열린 탄핵 촉구 촛불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서면에서 열린 탄핵 촉구 촛불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명에서 시국회의는 "절대 다수의 시민이 헌재의 탄핵 인용을 당연시하는데 헌재가 탄핵을 기각한다면 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헌재가 빨리 탄핵 인용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현재 시국을 불안하게 하는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안위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처벌을 피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상식과 정의를 거부하는 보수단체와 관변단체도 우리나라를 불안정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4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촛불과 부산 시민사회운동이 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교수·연구자 시국회의는 부산지역 10개 대학의 교수, 연구자 1천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4일 부산지역 변호사들은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을 요구하는 2차 시국선언문을 냈다.

신용도 전 부산변호사회장을 비롯한 변호사 112명은 "국정 농단과 헌정 파괴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국민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국회는 그 뜻을 수용해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며 "헌재가 피소추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충실한 심리를 한다는 이유로 탄핵 결정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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