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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든 여러분이 대통령 지켜달라"…대구서 탄핵반대 집회

송고시간2017-02-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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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윤상현
발언하는 윤상현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덕산동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총궐기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2.16
psykims@yna.co.kr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자유 대한민국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는 16일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헌법 수호와 자유 대한민국 지키기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친박 핵심 윤상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조원진 국회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시민 등 1천여명(경찰 신고 인원)이 태극기를 들고 백화점 앞 인도를 메웠다.

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잘 모시지 못하고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만큼 깨끗한 사람이 없다. 여러분이 증인이다"며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 태극기 깃발을 모아 탄핵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대구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6일 오후 대구시 중구 덕산동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열린 탄핵반대 총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7.2.16
psykims@yna.co.kr

김 전 지사는 "헌법재판소 기록 등을 모두 봤으나 대통령 탄핵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며 "최순실이 문제 있는 것은 사실이나 측근이 문제 있다고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7시간 루머도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지만 사과하는 사람이 없다"며 "대통령을 구렁텅이에 빠뜨린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은 촛불을 든 가짜 민심에 속았다"며 "거짓은 잠시 국민을 현혹할 수 있으나 영원히 갈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탄핵당하면 나라 안보가 무너진다"며 "태극기를 든 여러분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연설 중간중간 "탄핵 무효", "국회 해산", "대통령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동아백화점에서 두류로터리까지 3.2㎞를 행진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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