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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정말정말 중요한 사안…어떻게할지는 말할 필요없어"(종합)

송고시간2017-0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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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 '러 내통' 정보유출 비판하며 "北문제 다룰때 유출되면 어떻게 되겠나"

"정부-경제-중동-북한 등 모두 엉망인 상태로 물려받았다…다 잘 다룰 것"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북한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정보가 워싱턴포스트(WP)에 나왔고, 뉴욕타임스(NYT)에도 나왔다"면서 "만약 내가 중동 문제를 다룰 때, 또 북한처럼 '정말 정말 중요한 사안'(really really important subjects)을 다룰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행정부는 정부(조직)에서부터 경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물려받았다. 솔직히 엉망인 상태로 물려받았다"면서 "국내 문제도 그렇고 외국 문제도 그렇고 다 엉망이다. 중동을 보면 재앙이고, 또 북한도 있는데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잘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인 대응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기밀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내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 여러분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 내가 이란을 어떻게 할지 말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알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여러분들은 그런 질문(구체적인 대북대응책)을 하는 데 지치고 싫증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방미 중이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 문제다. 북한을 아주 강력히 다룰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北,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공개<YONHAP NO-2504>
北,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공개<YONHAP NO-2504>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7시 55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6년 6월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 모습. 201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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