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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黃권한대행, 특검연장 거부하면 특검법안 직권상정해야"

송고시간2017-02-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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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발언 부적절"…박대통령 탄핵前 하야설엔 "정치적 주장" 일축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황교안 총리가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국회에서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해서라도 반드시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국방안보포럼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 수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수사를 그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한 뒤 "특검이 많은 고위인사를 단죄해 구속하고 기소하는데 그 공소유지는 누가 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황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주장에 대해 그는 "그만큼 황 총리의 책임이 무겁다는 뜻"이라며 "탄핵으로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황 총리 책임은 별개로 하고 우선 특검이 중단없이 이어지게 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국민의 법 감정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이는 특검 수사 기간이 별로 없어 수사에 쫓겼기 때문으로, 특검이 왜 연장되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 전 수석의 범죄행위를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특검이 더 철저히 수사해 정치권력에 줄을 대고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든 정치검찰의 전형인 우 전 수석을 정의의 심판대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우 전 수석을 확실히 단죄해야 정치검찰을 청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정세현 전 장관의 발언 논란과 관련, "국민이 보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전 하야설이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정치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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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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