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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평우 변호사 헌재 발언 막말 매도는 과도한 비판"

송고시간2017-0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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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한 것이 막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최근 헌법재판관을 '국회 측 대변인'이라고 지칭하는 등 과도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박근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를 옹호하면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비판했다.

홍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재에서 김평우 변호사가 한 헌법이 보장하는 변호권 행사를 막말이라고 일부 언론이 매도하는 것을 보고 좀 과도한 비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권 남용이라면 그에 따른 조처를 하면 되는데 굳이 김 변호사의 변호권 행사를 막말로 비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했다.

오히려 홍 지사는 "문재인 전 의원이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한 것이 막말에 가까운 것이다"며 "그것은 인민재판 하자는 것과 다름이 없는 말이기 때문에 가장 이해관계 깊은 사람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한 반민주적인 막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력후보의 말이라서 언론에서 쉬쉬하는 것 자체가 비겁한 언론의 단면이다"고 적었다.

대구서 특강하는 홍준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서 특강하는 홍준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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