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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이 악문' 이상화 "중요한 대회는 내년 평창올림픽"

송고시간2017-02-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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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 이상화
밝은 표정 이상화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7.2.24
toad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중요한 대회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죠. 내년을 생각하며 리셋(재정비)해야 할 것 같아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28·스포츠토토)한테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아쉬움 가득한 대회였다.

그는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에서 종전 아시아 기록을 넘어서고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상화는 "올 시즌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여름에 타지에서 열심히 운동했는데 부상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11월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이 문제였다.

그는 "몸 상태가 정말 좋은 줄 알고 여름에 열심히 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뒀을 때보다도 더 열심히 했다"며 "그렇게 운동한 거에 비해 성적이 저조해 나도 모르게 눈물도 찔끔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상화는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면서도 "대회를 좋게 마무리해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최선을 다했지만

(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가 피니쉬라인을 통과해 숨을 돌리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맞수인 일본의 고다이라에 0.31초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2017.2.21
minu21@yna.co.kr

그의 시선은 오직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져 있다.

이상화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에 '1등 자리'에서 잠시 내려온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 있다고 했다.

"지금 이 위치에 있으면 더 편하게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이상화의 설명이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나도 그 단계(절정)에 가봤다"며 "경기해본 결과 속도가 약간 느린 감이 있어서 '쉽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봤다. (앞으로도) 해볼 만할 것 같다"고 말했다.

꿋꿋하게
꿋꿋하게

(오비히로<일본 홋카이도현>=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왼쪽)가 맞수인 일본 고다이라 나오와 경기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2.21
minu21@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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