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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빙속 고다이라, 스프린트선수권 500m 1위 '36초75'

송고시간2017-02-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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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선수 첫 '500m 36초대 진입'…1,000m도 일본新

2017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역주하는 고다이라 나오.(AP=연합뉴스)

2017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역주하는 고다이라 나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상화(스포츠토토)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500m와 1,000m에서 잇달아 일본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고다이라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일본 최고기록인 36초75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7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일본 신기록(37초13)을 보름 만에 경신했다.

특히 고다이라는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磨)의 36초대' 기록에 진입, 이상화의 세계기록(36초36)을 바짝 추격했다.

고다이라는 곧바로 1,000m 1차 레이스에 출격해 1분12초51로 1위를 차지하며 4년전 자신이 세운 일본기록(1분13초98)을 1초47이나 앞당기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일본 여자 선수가 1,000m에서 1분12초대 기록을 낸 것도 고다이라가 처음이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를 각각 두 차례 달려 기록을 점수로 환산, 합산 점수가 낮은 순으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500m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고다이라는 2차 레이스를 앞두고 중계합계 73.005점을 기록, 미국의 헤더 베르흐스마(73.695점)를 0.69점 차로 따돌리고 중간 선수로 나섰다.

고다이라가 나머지 500m와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선전해 우승하면 일본 여자 선수 최초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상화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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