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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손아섭 "WBC는 대한민국 야구 보여주는 대회"

송고시간2017-0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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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손아섭
미소 짓는 손아섭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 9회초 타석에 들어선 한국 손아섭이 미소 짓고 있다. 2017.2.2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는 대한민국 야구가 강하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입니다."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은 '메이저리그 진출도 생각했는데…"라는 취재진의 얘기에 단호하게 대답했다.

손아섭은 야구 국가대항전 WBC 대표팀의 일원으로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015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려봤지만, 30개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은 없었다.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있는 손아섭으로선 다음 달 개막하는 WBC는 자신의 상품 가치를 드러낼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WBC는 내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잘 보이는 대회가 아니다"라며 "그런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투수들과 상대하면서 나 자신을 시험해볼 기회이기는 하다"며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도 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바로 이거야
바로 이거야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 7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손아섭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17.2.26
pdj6635@yna.co.kr

손아섭은 전날 1차전에서 5-1로 앞선 6회에 솔로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이날 2차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전날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지난 시즌 타격감이 좋았을 때의 경기 영상을 돌려봤다고 한다.

손아섭은 "나도 모르게 미세하게 안 좋은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오늘 연습할 때부터 좋았을 때 느낌으로 해보니 '이거다' 싶은 게 있었다. 어제 영상을 본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타석에서 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며 "좀 더 준비를 잘해서 본 대회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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