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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말만 하세요' 한컴 이어폰형 통역기 MWC서 첫선

송고시간2017-02-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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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형 통역기의 시연 현장
이어폰형 통역기의 시연 현장

<<한컴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컴그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이어폰 형태의 웨어러블 통역기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웨어러블'은 목에 거는 밴드(넥밴드)에 이어폰과 마이크를 탑재해 버튼 터치 등 조작 없이 바로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다.

특히 기기가 대화 당사자의 육성을 듣고 자동으로 통역 언어를 지정하기 때문에 언어 설정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변 소음이 심해도 사람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식하며, 사용자가 말을 할 때만 통역 기능이 작동되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이 기기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통역을 지원한다.

한컴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통역기가 버튼 조작 등 부담으로 현장에서 쓰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며 "기기의 기반이 되는 지니톡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SW라는 인지도를 앞세워 이번 MWC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많이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취약 지역에서도 통번역이 가능한 단말기인 '지니톡 오프라인', 문서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트랜스', 음성인식 기반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지니튜터'도 MWC에서 시연한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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