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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일 SF 시범경기 등판 불발…황재균과 대결 무산

송고시간2017-02-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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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상태 좋지만, 아직 통제된 환경서 던져야"

류현진, 美애리조나서 훈련
류현진, 美애리조나서 훈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부활을 노리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 대신 스콧 카즈미어가 다음 달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상태가 좋다"면서도 "아직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전날 "류현진 또는 카즈미어가 3월 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애초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령탑의 이 한마디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결국 다음 달 2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은 '없던 일'이 됐다.

이번 소식은 류현진한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2017년 다저스의 1∼4선발은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다.

류현진은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카즈미어 등과 경쟁한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으면서 동갑내기 친구 황재균과 대결도 불발됐다.

황재균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함께한 류현진.황재균
함께한 류현진.황재균

(서울=연합뉴스) 1987년생 동갑내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에 오른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7.1.25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14승씩을 올리며 다저스 3선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5시즌 초반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015~2016년 2년 동안 단 한 번(2016년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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