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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GS칼텍스 꺾고 '정규리그 우승 앞으로!'

송고시간2017-02-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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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물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5-18 23-25 23-25 25-19 15-11)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전 흥국생명은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이 같은 아슬아슬한 선두였다.

경기 결과 흥국생명(19승 8패·승점 55)은 IBK기업은행(17승 10패·승점 53)과 승점 차를 2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GS칼텍스는 이미 여자부 6개 팀 중 3위까지 나가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을 챙겼지만, 10승 18패(승점 32)로 순위(5위)에는 변화가 없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이었다.

흥국생명은 4승 2패의 우위로 이번 시즌 GS칼텍스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공격 득점(75-72), 블로킹(10-5), 서브 득점(8-2) 등 대부분 지표에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가 3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영이 2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수지도 18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블로킹을 4개나 기록하며 GS칼텍스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 팀은 13-13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이재영의 잇따른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17-14로 앞서나갔다.

결국, 세트 스코어(24-18)에서 김수지가 오픈 공격을 내리꽂아 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데 이어 3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해 전세를 뒤집었다.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는 2세트에서 범실 하나 없이 11득점이나 올려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3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흥국생명은 20점에 먼저 도달(20-19)했지만, GS칼텍스는 황민경의 퀵오픈과 상대 공격 범실로 역전(21-10)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거기서 주저앉지 않고 4세트를 승리로 장식,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완전한 흥국생명의 흐름이었다.

세트 초반 김수지의 블로킹과 러브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매치 포인트(14-11)에서 이재영이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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