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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병설 나이지리아 대통령, 英서 귀국…"업무 복귀는 아직"

송고시간2017-03-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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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와병설이 나돌던 무함마두 부하리(74)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영국에서 치료를 받고 10일(현지시간) 고국으로 돌아왔다.

알자지라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영국에서 출발해 나이지리아 중북부 카두나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나서 대기 중인 헬기를 타고 자신이 머물 곳으로 향했다.

부하리 대통령의 귀국은 의료 검진 차 영국에서 두 달 정도 머문 후 이뤄진 것이다.

부하리 대통령이 누구의 부축을 받지 않고 혼자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장면이 현지 국영TV에 중계됐다.

그는 공군 기지에서 현지 기자들에게 "휴식을 더 취하고 나서 몇 주 내로 영국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은 페미 아데시나는 "대통령은 최소 주말에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며 "다음 주 복귀 여부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 1월19일 2주간의 병가를 내고 수도 아부자를 떠나 치료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

그러나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나이지리아국회에 서한을 보내 영국에서의 병가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인 진료와 병명, 연장 요청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육군 장성 출신인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속귀 염증에 따른 내이염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네 번째 도전 만에 2015년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당선됐다. 그는 1983년 쿠데타를 일으켜 민선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쿠데타로 쫓겨난 전력이 있다.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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