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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근혜시대 넘어 미래로…그림자 붙잡혀 허비 안돼"(종합)

송고시간2017-03-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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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광빈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3일 "파면당한 대통령의 승복, 반성, 통합의 메시지는 끝내 없었다"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박근혜의 그림자에 대한민국이 붙잡혀 허비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은 실망했다. 자신의 명예보다 대한민국의 명예를 중히 여기고, 자신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박근혜 시대를 넘어 미래로 가야 한다. 대한민국이 4년을 허비했다. 그래서 뒤를 보지 말고 미래로 가자는 것이다"라며 "분노의 정치, 계산의 정치를 넘어 통합의 길로 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오만과 잔치판 정치를 멈추고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각오로 대선을 준비하고 민생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개혁하랬더니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는 등의 민주당식 개혁 말고, 국민을 위한 개혁을 국민의당은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을 찾아 산기슭을 헤매는 분노와 대결의 정치가 아니라 대개혁과 대통합을 위해 헌신하는 통합과 미래의 정치를 국민의당이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파면된 대통령이 승복도 반성도 사과도 없이 마치 형사재판에 대비하는 것에 한 마디로 또 한 번 실망했다"면서 "논평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모든 것을 부인하는 보는 것이 마치 모 대통령 후보와 똑같다"고 언급해 그가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그는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고 만약 미진하다면 특검법을 통과시켜 계속 수사해야 한다는 당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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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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