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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출근 이정미…먼저 허리숙이며 "고생하셨습니다"

송고시간2017-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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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게 인사하는 이정미 권한대행
취재진에게 인사하는 이정미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마지막 출근을 하며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끝마치고 이날 퇴임한다. 2017.3.1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고생하셨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의 주역인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13일 마지막 출근을 했다.

오전 8시 50분께 자택에서 출발한 이 권한대행은 차량 3대를 나눠타고 뒤따라 온 경호 인력의 호위를 받으며 9시 20분께 헌재 청사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평소처럼 말없이 청사 안쪽으로 향하는 대신 입구 좌우로 진을 친 취재진을 향해 "고생하셨습니다"라며 거듭 허리를 깊이 숙였다.

이는 취재진뿐 아니라 탄핵심판 기간 헌재를 믿고 기다린 국민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도 읽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이 권한대행의 퇴임식을 연다. 애초 헌재는 경호 문제를 우려해 구체적 시간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탄핵심판이 끝났지만, 헌재 청사 청사는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한 경찰 버스 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상태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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