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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정권교체 희망 국민 절반 이상이 문재인 지지 안 해"

송고시간2017-03-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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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13일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문 전 대표를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80%가 넘는 나라인데 지금 문 전 대표가 가져가는 지지율은 그 절반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전 대표에 대해 "확장성의 벽이 딱 있다. 견고한 벽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멘토로 알려진 윤 전 장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및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개헌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비공개 조찬회동 마친 윤여준
비공개 조찬회동 마친 윤여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멘토로 알려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식당에서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은 뒤 식당을 나서고 있다. 2017.3.11
hkmpooh@yna.co.kr

윤 전 장관은 김 전 대표에 대해 "제3지대로 말하면 그분보다 더 나은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걱정하는 게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가 겹쳐서 온다는 거 아닌가"라며 "그럴 때는 상당히 경험이 많고 노련한 그리고 과단성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동안 보여준 김 전 대표의 모습이 거기에 가장 부합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보면 대선판을 흔드는 계기를 만든 건 사실"이라면서 문 전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경제민주화라는 가치를 자기들이 추구하겠다고 국민한테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헌을 고리로 한 장외 '빅텐트'가 쳐질 가능성에 대해선 "시간이 짧은 만큼 절박한 사정이니까 오히려 시간이 짧다는 게 더 촉진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전 장관은 그러면서 "현실적으로는 대선 전 개헌은 어렵다고 본다"며 "개헌을 대통령이 되면 추진하겠다고 국민에 약속하고 선거를 치러서 국민의 선택을 받자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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