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공무원 정치적 중립·공직기강 확립 주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3일 "대통령 탄핵인용 선고로 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접어들고 있다"며 "과거의 여러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직원조회를 열어 "각자 맡은 본연의 업무에 성심을 다해 임하는 것이 현 시국에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바른 자세"라면서 맡은 바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또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을 언급하며 "두 달 정도 진행될 선거기간에 정치적인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으로 오해받거나 시비 소지가 없도록 직무수행이나 언행에서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회적 변화의 시기에는 공직 기강을 엄정히 확립하는 것이 요청된다"며 "자그마한 실수나 일탈로 본인은 물론 전 공무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앞서 최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파면된 10일 오전과 오후에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현안을 점검한데 이어 휴일인 12일에도 부처와 유관 기관 간부들이 참석하는 현안회의를 주재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3/13 12: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