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별도 출마선언 행사 않기로…'국민공모 선언문' 영상 공개

文 별도 출마선언 행사 않기로…'국민공모 선언문' 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별도의 대선 출마선언 행사를 열지 않고 대신 출마선언문을 영상 형태로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국이 혼란스럽다는 점을 고려, 무리하게 '세몰이'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문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표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표가 출마선언문을 국민과 함께 만들기로 하고, 공식 홈페이지http://moonjaein.com/)에 국민이 출마선언문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문재인과 국민출마선언'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공모된 문안들을 활용해 출마선언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출마선언을 준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의 선언문 내용은 영상 형식으로 만들어 SNS나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대규모 공개행사는 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선언문 완성 시기나 공개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3/13 12: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