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국당 비대위원 사임…"'새치기 경선' 규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3일 당 비상대책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 대통령 후보 '새치기 경선'을 규탄하고, 인명진 비대위 체제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가 주장한 '새치기 경선'은 예비경선에서 상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를 컷오프하면서도 예비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인물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도록 한 특례규정을 일컫는다.

일각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받아들인다.

김 전 지사는 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왔다.

zhe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3/13 13:41 송고 2017년03월13일 13시4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