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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만든다(종합)

송고시간2017-03-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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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명령자 찾고 정부 진상보고서 채택

"헬기에서 발사한 총탄 자국?"
"헬기에서 발사한 총탄 자국?"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오른쪽)가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을 찾아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에서 쏜 것으로 추정된 탄환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이 정부 차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

80년 5.18 당시 전일빌딩 부근에 나타난 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80년 5.18 당시 전일빌딩 부근에 나타난 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당 5·18 헬기사격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5·18단체, 광주시와 간담회를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 의혹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뻔한 과정을 설명하며 특별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법은 수사권이나 조사권을 가진 정부 5·18 진상규명위원회(가칭) 구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5월 단체는 특별법 제정과 위원회 활동이 발포명령자 규명과 행방불명자 암매장지 발굴 등 전반적인 5·18 진실규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취지에 동의했다.

이 단체는 제주4·3사건처럼 정부가 5·18 진상조사 보고서를 채택하는 일 또한 특별법에서 다뤄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5·18단체는 정보공유와 공조강화, 군 기록 등 자료공유 및 공동분석 등도 주문했다.

국민의당과 5월 단체는 옛 전남도청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5월 단체는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 최후의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을 5·18기념관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국민의당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인 송기석 의원을 중심으로 문화전당과 5·18이 결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5.18 진실규명 공약 반영, 국회 차원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 전일빌딩 사적지 지정 협조 등의 요구도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국민의당 의원 10여 명,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5월 3단체(유족회·구속자회·구속부상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나의갑 5·18진실규명지원단 자문관, 나간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인권평화협력관실 실무자 등 광주시 관계자도 동석했다.

국민의당은 국회 차원에서 5·18 진실규명을 하고자 지난달 특위를 출범했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장병완 의원이 위원장을, 최경환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국민의당은 지난해 박지원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대표발의로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문·방송이나 각종 출판물,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5·18을 비방, 왜곡, 날조하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조항 등을 포함했으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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