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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신' 트럼프 장남 "지금은 아버지와 연락 '제로'"

송고시간2017-03-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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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대통령이 된 아버지와 거의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모금 행사에서 "현재 기본적으로 아버지와 하는 접촉은 '0'(zero contact)"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일 이후에는 정치와 떨어져서 내 규칙적인 생활과 가족에게 돌아갈 줄 알았는데 그럴 수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 기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연설하고 모금 행사를 여는 등 아버지의 선거 운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대통령직 인수인계 기간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이날 모금 행사 연설은 트럼프 주니어가 아버지의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공개적으로 정치판에 발을 다시 담근 자리였다.

연락이 '0'이라거나 정치와 떨어질 수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성인 자녀들의 관계를 파헤쳐보려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시점에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사업가와 대통령직 간 이해상충 논란이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그룹' 운영을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에게 맡기고 회사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럼프그룹 자산을 매각하거나 지분을 팔지 않아 잠재적인 이해상충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0월 26일 워싱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6일 워싱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AP=연합뉴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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