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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기존 주자 '보이콧' 반발에도 경선룰 원안대로

송고시간2017-03-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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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 막판 추가 후보등록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선후보자 경선 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국당은 오는 17일 여론조사(책임당원 70%+일반국민 30%)를 통한 예비경선을 거쳐 상위 3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를 '컷오프'하고, 이달 말로 예상되는 본경선 여론조사(책임당원 50%+일반국민 50%) 직전까지 추가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례규정을 두는 내용의 경선 방식을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상당수 기존 대선주자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 특정인을 염두에 둔 '새치기 경선'이라며 후보등록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고 질의했으며, 거기에 대해 수용해준 것으로 최종적으로 말씀을 들었다"며 "원안대로 가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보이콧 의사를 표명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에 대해서도 "대선이 반장선거는 아니다. 출마 여부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면서 "후보자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모든 것을 수렴하고 가기에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며 따로 설득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예비경선에 참가할 후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컷오프를 통과하는 후보자 3명으로 19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국민면접' 방식의 토론회를 진행한 뒤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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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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