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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대통령으로서 나는 국익을 우선해야 합니다"

송고시간2017-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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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대통령으로서 나는 국익을 우선해야 합니다" - 다시 주목받는 닉슨 전 미 대통령 퇴임사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 발표)

지난 12일 저녁, 깊은 침묵을 깬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판결 '불복'을 암시하는 말을 내놓았습니다.

헌재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한지 이틀만이었죠. 헌재 결정 불복을 암시한 발언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얼마 전까지 헌법의 마지막 수호자였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이렇게 헌법을 무시하는 듯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을 했던 사람부터 헌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일반 국민의 헌법과 법규의 준수는 얼마나 기대되겠는가."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

박 전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 후 "헌재 판결에 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세종시 수도이전 위헌 결정 때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으면 나라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 말한 바 있죠.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리처드 닉슨 미국 전 대통령과 비교해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통령의 신뢰 상실, 정당의 몰락, 퇴진 불가피라는 핵심코드는 비슷하지만 결말은 달랐기 때문이죠.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을 일으킨 닉슨은 최초의 현직 대통령 사임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닉슨은 상원 특별위원회의 증거물 테이프 제출요구도 대통령의 특권을 내세우며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나는 미국의 이익을 우선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나라의 상처를 치료하고, 지난 시간의 비통함과 분열을 과거사로 돌리는 것입니다."

닉슨은 상원의 탄핵안 통과가 확실시되자 자진사임을 선택했습니다. 닉슨은 퇴임사에서 책임을 인정하는 직접적인 표현을 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익을 퇴임의 이유로 내세움으로써 대통령의 마지막 양심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국론 분열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 가야 할 가치" -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10일 탄핵심판 결정문 낭독 中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이 시점, 국민이 두 갈래로 나뉘어 갈등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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