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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 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705호 영상조사실 예상

송고시간2017-03-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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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에서의 조사는 최초

지지자들 뒤로하고
지지자들 뒤로하고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2017.3.12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4번째 전직 대통령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 그는 노태우·전두환·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차량에서 손 흔드는 박 전 대통령
차량에서 손 흔드는 박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하고 있다. 2017.3.12
seephoto@yna.co.kr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여전히 경호·경비 혜택은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소환 당일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아래 삼성동 사저에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한다.

검찰 청사 현관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잠시 선 후 7층 형사 8부 영상녹화조사실인 705호에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작년 10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처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곳이기도 하다.

역대 4번째 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705호 영상조사실 예상 - 2

어디로(?)
어디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6.11.22
seephoto@yna.co.kr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가 직접 조사 장소에 가 박 전 대통령과 인사나 면담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 특수본에 소속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맡았던 이원석 중앙지검 특수1부장(연수원 27기)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조사해온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연수원 28기)이 직접 조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두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출두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노무현 전대통령이 30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2009.4.30
uwg806@yna.co.kr

전직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최초이기도 하다.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4천억 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2009년 4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고향인 합천에 내려가 끝까지 버티다가 구속돼 구치소에서 검찰의 '출장 조사'를 받았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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