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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前대통령 집 두번째 방문…검찰소환 대비 착착

송고시간2017-03-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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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전 행정관, 미용 담당 정송주·매주 자매 출근도장

박근혜지킴이결사대에 제한통고 후 첫 아침…한산한 편

영상 기사 유영하 변호사 자택 두번째 방문…검찰 소환 대비 박차
유영하 변호사 자택 두번째 방문…검찰 소환 대비 박차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 변호를 맡아 온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두번째로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검찰 소환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유영하 변호사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유 변호사는 "어떤 논의를 하기 위해 온건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 변호사는 이틀 전 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왔을 때도 2시간여 머물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돌아간 바 있습니다. 다만, 유 변호사가 자리를 뜬 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검찰 소환에 응한다고 밝혔던 만큼, 오늘도 면담 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사저 내부는 평소처럼 새벽 5시~6시사이 불이 켜졌고, 오전 7시반쯤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하는 중년 여성 두 명이 사저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 등을 전담하는 정모씨 자매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옮긴 다음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삼성동 자택 경호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 전 행정관 역시 오전 9시 20분쯤 자택으로 들어갔다가 2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앵커]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요? [기자] 네, 밤새 집앞을 지킨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등교시간이 다가오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경찰이 어제 자택 앞 일부 집회를 제한했기 때문인데요. 곧 하교시간이 되면서 또다시 집회는 잠시 멈출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처럼 등하교 시간 집회를 제한하고, 수업시간에는 확성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신고된 장소와 인원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지난 사나흘에 비하면 실제 집회에 참가하는 지지자의 수도 대폭 줄었습니다. 집회 참가들이 자발적으로 박 전 대통령 자택 담벼락에 붙여두었던 장미꽃 등을 정리하고 일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김인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수사 변호를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가 17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다시 찾았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유 변호사는 웃기만 할 뿐 답은 하지 않았다.

유영하, 박前대통령 집 두번째 방문…검찰소환 대비 착착 - 1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러 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틀 전 박 전 대통령 집에 2시간 넘게 머물다가 나왔을 때도 그는 묵묵부답이었다.

하지만 유 변호사가 자리를 뜬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채명성 변호사는 21일 검찰 소환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이날 유 변호사 면담이 끝난 뒤에도 변호인단이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미용을 담당해온 정송주·매주 자매는 이날도 오전 7시30분께 집으로 들어갔다가 1시간 뒤 나왔다.

유영하, 박前대통령 집 두번째 방문…검찰소환 대비 착착 - 2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집에 들어가기 5분 전에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전날에 이어 출근도장을 찍었다.

이날 오전 집 앞에는 지지자 숫자 자체가 적어 조용한 편이었다.

경찰은 전날 박 전 대통령 집 앞에서 집회하는 박근혜지킴이결사대에 등·하교 시간 집회제한 통고를 했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혼자 걸어 다니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삼릉초 녹색어머니회와 경찰이 등굣길 지원에 나섰으며, 지역구 의원인 바른정당 이은재 의원도 함께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집 근처에 산다는 강모씨는 "삼릉초 후문을 주민들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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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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