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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소래포구 어시장 피해 추정액 6억5천만원"

송고시간2017-03-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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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상인회 대책 회의…경찰·국과수 오전에 화재 현장 감식

영상 기사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큰불…점포 240여곳 불 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큰불…점포 240여곳 불 타

[앵커]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점포 240여 곳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불은 삽시간에 370여개에 달하는 좌판과 상점의 3분의 2 정도를 삽시간에 태웠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관광객이 몰렸지만 불이 났을때는 영업이 끝난 시각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청순 / 인천공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좌판 좌대 220여개, 점포 20여개소가 소실된…." 불은 시작된지 2시간 30여분 만인 새벽 4시쯤에서야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인근 인력을 모두 동원하고 50여대의 소방차를 투입했지만 점포들이 밀집해있는 데다 비닐 천막으로 된 좌판이 많아 피해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하루 아침에 일터를 잃은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소래포구 상인> "들어가보니까 뭐 다 탔지 싹. 싹 타고 아무 것도 없어요. 다 녹았으니까." 1974년 개장한 소래포구 어시장은 가건물 좌판 상점이 밀집하고 시설이 노후해 늘 대형화재 위험에 시달려왔습니다. 지난 2010년과 2013년에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영업을 재개하는데까지 약 2주일이 걸렸지만 이번 화재는 피해가 훨씬 커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벌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하나라도 건질 게 있나…'
'하나라도 건질 게 있나…'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8일 오전 1시 36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래포구 어시장 내 점포 330곳 가운데 220곳이 불에 탔다. 사진은 상인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2017.3.18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주말 새벽 큰불로 좌판 220개와 상점 20곳이 탄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의 피해액이 6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18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총 6억5천만원(잠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액은 추정치이며 더 늘거나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 기사 [현장영상] 소래포구 어시장 '큰불'
[현장영상] 소래포구 어시장 '큰불'

(서울=연합뉴스) 영상 : 독자 제공 / 편집 : 심소희 thg1479@yna.co.kr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36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재래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에 불이 나 상인 등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시장 내 좌판 220여 개와 좌판 인근 횟집 등 점포 20여 곳이 탔다.

바닷가 인근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총 4개 지구(가∼라)에 걸쳐 비닐 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 332개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철제 구조물만 남은 소래포구
철제 구조물만 남은 소래포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8일 오전 1시 36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래포구 어시장 내 점포 330곳 가운데 220곳이 불에 탔다. 사진은 철제 구조물만 남은 화재 현장 모습. 2017.3.18
tomatoyoon@yna.co.kr

[그래픽]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사고
[그래픽]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사고

전체 자판 중 3분의 2가량인 가∼나 지구 좌판이 상당수 탔다. 또 인근 2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횟집 등 점포 41곳 중 절반이 손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좌판이 좁은 공간에 촘촘하게 밀집해 있는 데다 가연성 소재인 비닐천막이 많아 불을 끄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불은 이 날 오전 4시 4분께 모두 꺼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어시장에 설치된 60여 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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