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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많이 쓸수록 영업이익도 늘어난다"

송고시간2017-03-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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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연구원, '일·가정 양립' 세미나서 발표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직원이 육아휴직을 많이 쓸수록 회사 경영에도 보탬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2005∼2013년 고용노동부의 30인 이상 사업체 통계자료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등을 분석한 '일·가정 양립제도의 노동시장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육아휴직 이용률이 10% 증가할수록 직원 일인당 이윤은 3.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이용률은 대상자 가운데 해당 연도에 육아휴직을 이용한 여성의 비율, 이윤은 영업이익을 말한다. 일인당 매출·인건비는 육아휴직 이용률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의 긍정적 효과가 기업이 지게 되는 인사관리·비용부담을 넘어선다는 것이므로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일·가정 양립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위원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아빠의 육아참여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 세미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민관 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가 주최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문강분 '행복한 일 연구소' 대표가 '남성 육아휴직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다.

올해 1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화제가 된 롯데그룹의 사례도 소개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2월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육아휴직을 썼고 나머지는 2년 이내에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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