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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델이 화났다…콘서트장 관람 매너 논란

송고시간2017-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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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콘서트를 어떻게 가만히 앉아서 봐요?

공연관람 문화, 어떤 게 정답일까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는 '그래미의 여왕', 가수 아델(Adele)의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를 만나러 온 7만 7천여 팬의 열기로 공연장은 후끈 달아올랐죠.

그런데 무대를 이어가던 아델이 공연을 잠시 멈추더니, 객석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일하는 중인 건 알겠지만, 사람들한테 앉으라고 말하는 것 좀 그만해줄래요?"

"안 보이면 일어날 수도 있죠. 사람들이 춤춘다고 투덜댈 거면, 콘서트에는 뭐하러 와요?"

"한 명만 더 앉으라는 소릴 듣기만 해 봐요, 내가…"

일어나 춤추는 관객들을 객석에 앉히던 안전요원에게 아델이 한 말입니다.

공연 중 가사를 까먹은 스스로에게 짧은 욕설을 내뱉는 등, 아델의 돌발행동은 종종 이목을 끕니다. 이번 해프닝도 아델의 수많은 괴짜 짓 중 하나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버즈피드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안전요원을 향한 그의 일침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역시 아델, 멋있다’는 의견과,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나뉜 건데요.

'아델이 잘했다'

비싼 돈 주고 가는 콘서트에서 마음껏 즐기기를 막는 게 잘못된 것

아델 콘서트인데 일어나고 싶은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애초에 왜 앉으라는지 모르겠다. 다들 가만히 앉아있는 콘서트는 끔찍할 듯(출처: 버즈피드)

'아델이 잘못했다'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안전요원에게 그게 할 소리인가

일어나는 관객을 통제하지 않으면 키가 작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은 공연을 보기가 힘들다

앉아서 공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출처: 버즈피드)

일반적인 공연예절은 자리에 앉아서 관람하는 것이죠. 주변 관객을 방해하지 않도록 대화가 제한되며, 박수나 기립 등은 공연이 모두 끝났을 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에티켓입니다.

하지만 대중가수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이나 뮤지컬 등과 분위기가 다릅니다. 모두 함께 ‘떼창’을 하기도 하고 팬클럽이 준비한 구호를 외치기도 하면서 가수와 어우러져 공연을 즐기죠.

흥에 겨운 관객들이 일어나는 것은 국내 콘서트에서도 흔한 풍경입니다. 의자를 깔아놓아도 결국 다들 일어나 관람하게 되는 공연을 '의탠딩'(의자+스탠딩) 콘서트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아델의 외침으로 촉발된 공연관람 문화 논란. 모두의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관객을 통제해야 할까요, 아니면 콘서트는 콘서트답게 즐기도록 내버려둬야 할까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유정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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