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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곧 물 위로 부상…해수면까지 3.8m 남아

송고시간2017-03-2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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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곧 물 위로 부상…해수면까지 3.8m 남아

인양 작업 중인 잭킹바지선
인양 작업 중인 잭킹바지선

(진도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구역에서 잭킹바지선이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017.3.22
photo@yna.co.kr

(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세월호 선체가 해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 남았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현재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 높이 약 18.2m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3.8m만 더 부양하면 세월호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지 3년만, 정확히 1천73일째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시간당 3m 안팎의 끌어올리는 속도로 미뤄 선체 일부가 바다 위로 오르는 데 1∼2시간이 걸릴 것으로 해수부는 예상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께 본 인양에 들어갔다.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 작업을 벌였다.

해저면에서 1m가량 시험 인양 후 선체가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파악돼 균형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들어 올린 선체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본 인양 돌입 후 작업은 비교적 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낼 방침이다.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작업인 만큼 소조기를 넘기면 어려워진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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