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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본체 일부 육안으로 확인"(종합)

송고시간2017-03-2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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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개시 후 7시간 만에 해저면서 22m 도달

[그래픽] 세월호 인양 어떻게 진행되나(종합)
[그래픽] 세월호 인양 어떻게 진행되나(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22일 긴급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 인양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정상적으로 인양되면 23일 오전 11시에는 수면위 13m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in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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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uKWgNID4wk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

(서울=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되고 있다. 2017.3.23 [해수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진도=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물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래픽] 세월호 '1072일' 일지(종합)
[그래픽] 세월호 '1072일' 일지(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세월호가 23일 오전 드디어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지 3년만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인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jin34@yna.co.kr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다.

처참한 모습으로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
처참한 모습으로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

(서울=연합뉴스)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세월호 선체가 처참한 모습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뒤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른 것은 정확히 1천73일째다. 2017.3.23 [해수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해수부가 공개한 인양현장 촬영 영상을 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부식된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있다.

해수부는 이어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수면 위로 올라온 세월호

(진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 2017.3.23
cityboy@yna.co.kr

현재는 잭킹바지선에서 촬영한 영상으로만 세월호의 일부 구조물을 볼 수 있으나 날이 밝거나 선체가 좀 더 부상해 노출되는 면이 커지면 취재진의 카메라를 통해서도 인양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세월호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고 정확히 1천73일째가 되는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르게 됐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줄(와이어)을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했다.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뒀으며 45분 뒤에는 이 거리마저 좁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영상 기사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오른쪽 측면 육안으로 확인 가능
3년만에 떠오른 세월호…오른쪽 측면 육안으로 확인 가능

[앵커] 드디어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밤 8시 50분 본격적으로 세월호 인양을 시작한 지 약 7시간 만에 선체 일부가 관측됐습니다. 현재는 날이 밝아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마침내 3년 만에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1073일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잭킹바지선에 연결된 세월호 선체 일부가 수면 밖으로 나와 있는데요. 인양 개시 약 7시간만인 오늘 새벽 3시 45분쯤, 선박의 균형을 잡아주는 스테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관측됐습니다. 이후 인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지금은 세월호 오른쪽 측면이 모두 드러난 상태입니다. 3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여주듯 여기저기 긁히고 녹이 슨 흔적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전 11시 쯤에는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쯤 올려지면 세월호 선체는 안전지대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실리는 것으로 인양 작업은 마무리됩니다. 한 시간 전부터는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기 위해 잭킹바지선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관계자는 이 작업이 끝나면 전체 인양의 7부능선을 넘은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최대 관건은 선체의 수평을 유지하는 겁니다. 해수부는 균형을 맞추는 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평을 잘 맞추기 위해선 기상 상황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인양 작업은 기상여건이 좋아 차질 없이 진행됐습니다. 다만 현재 진도 해역에서는 약간의 비가 내리고는 있는데, 남은 인양 작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부는 유속이 느린 소조기가 끝나는 내일까지 인양작업을 마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이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낸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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