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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성형외과의 거짓말 장사…거짓 후기, 허위 광고

송고시간2017-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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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성형외과의 거짓말 장사…거짓 후기, 허위 광고

유명 성형 관련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성형수술 후기. 그런데 이 후기들의 상당수가 병원 홍보를 위한 거짓 후기라면?

지난해 6월 부산 유명 성형외과 원장들이 환자를 모으는데 효과적인 거짓 수술 후기를 올려주는 대가로 카페 운영자와 광고 대행사 측에 6억 원이 넘는 뒷돈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너무 만족해요. 부작용도 거의 없어요"

"자연스럽게 잘 됐고 붓기도 빨리 빠졌어요. 주변에서 몰라보게 달라졌대요"

회원수 32만 명이 넘는 양대 포털사이트 성형수술 카페에 올라간 거짓 후기들은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1천 명이 봤습니다. 카페 운영자, 광고대행사 직원 2명이 쓴 글이었죠.

성형외과 원장이 직접 광고업체를 만든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해 검거된 김씨(44)는 2014년 2월 자신의 성형외과 홍보를 담당할 광고업체를 차려 직원 20명을 고용하고, 6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사들였죠.

이들은 VPN(가상사설망) 업체로부터 IP를 대량으로 임대했습니다. 사들인 개인정보를 활용해 병원 광고모델 사진을 넣은 거짓 후기를 올렸고, 1년 사이 매출은 50%가량 올랐습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피부미용·성형 의료기기 거짓광고는 244건. 거짓·과장 광고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수술방법은 특허 대상이 아닌데도 특허를 받은 것처럼 광고하는 곳도 많죠. 지난해 허위표시 적발 결과, 상표 등록을 특허 등록으로 표시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필러 등의 피부 미용 시술에서도 등록번호 미표시, 등록 거절된 특허번호 표시 등 지난해 허위표시와 불명확한 특허표시로 적발된 피부과는 144곳입니다.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 1+1행사" "10회 이상 시술시 할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투약된 것으로 알려진 영양주사에 대한 관심으로 병·의원들의 광고가 과열되고 있죠. 할인 및 환자 유인은 현행 의료법 제27조 3항이 금지하고 있는 행위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의학적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장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도 확립되지 않은 주사제가 동네 병·의원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현실이 놀랍다" -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하지만 내과 전문의들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므로 무분별하게 맞아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인체를 변형시키는 성형시술·수술은 의사도 환자도 신중한 선택을 해야하죠. 시술·수술을 부추기는 거짓 후기와 허위 광고, 의사로서의 다짐을 다시 새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윤혜인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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