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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2,150선 후퇴(종합)

송고시간2017-03-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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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다시 시총 2위 회복, 안철수 대선테마주 '급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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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7일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대두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15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9포인트(0.62%) 하락한 2,155.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0.36%) 내린 2,161.17로 장을 시작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54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7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럼프케어'가 하원 상정에 실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트럼프케어'는 세금개편안과 재정지출 확대 등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약속해온 정책의 단행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장악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대로 여겨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1~3월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10~20%가량 증가해 1분기 기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고,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된 점도 향후 한국의 수출 증가세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05%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지주회사 전환 이슈에 힘입어 8%대 급등하며 시총 2위에 올라섰던 현대차[005380]는 2.13% 하락 중이다.

급등 이후 잇달아 하락세를 보이면서 4거래일만인 27일 개장 직후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SK하이닉스[000660]에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실적 호전 전망에 1.82%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017670](1.35%), NAVER[035420](1.49%)가 오름세를 보이지만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는 내림세다.

POSOCO(-2.87%), 신한지주(-2.24%), 삼성생명(-1.35%), 삼성물산(-1.18%)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SK디앤디[210980]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힘입어 4.10% 올라 4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 넘게 상승해 4만2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6%), 통신업(1.10%), 의료정밀(0.73%), 의약품(0.70%) 등이 올랐고 증권(-2.72%), 운송장비(-1.94%), 금융업(-1.93%), 기계(-1.7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6%) 오른 608.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24%) 오른 609.63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최대 승부처인 광주·전남·제주에 이어 전북에서도 승리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안철수 대표가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8.10% 오른 12만5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만9천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안랩은 최근 앞서 8거래일 중에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여 주가가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최근 안철수 전 대표와 관련이 없다는 해명 공시를 한 써니전자[004770](13.12%), 다믈멀티미디어(5.22%), 태원물산(6.04%) 등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서진시스템은 4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2%대 하락한 3만8천7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공모가인 2만5천원보다는 높은 가격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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