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대선 전에 18세 투표권 등 선거법 개혁해야"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법개혁 전북 공동행동'은 27일 "촛불로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선거법을 대선 전에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전북 민족예술인총연합 등 선거법개혁에 찬성하는 10여개 도내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공동행동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투표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정당득표율에 따라 국회의석(지방의회 포함)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 선택권도 최대한 보장하고 당선자의 국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도 요구했다.

김영기 선거법개혁 전북공동행동 대표는 "시민의 정치 참여를 억압하고 주권자의 정당한 정치적 의사표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선거법을 바꿔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3/27 11: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