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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2,160선 회복(종합)

송고시간2017-03-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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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수급공방…'문재인 테마주' 급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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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8일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24%) 오른 2,160.8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1%) 오른 2,166.58로 출발해 하루 만에 2,16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내달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된 덕분이다. 다만 미국 증시가 트럼프 정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가 상승탄력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 불발로 하락 출발했다가 백악관이 세제 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4포인트(0.22%) 하락한 20,550.98에 거래를 마치며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0%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20%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세제개혁 기대감이 남아있다"며 "미 증시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인 것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실적 시즌을 앞두고 한국 증시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39억원, 4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39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수급 공방을 펼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호조 전망에 힘입어 1.02% 오른 208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005490](0.93%)를 비롯해 삼성물산[028260](0.40%), 현대차(0.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NAVER[035420](-2.03%), 신한지주[055550](-1.14%), 삼성생명[032830](-1.37%) 등은 하락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압승하면서 우리들제약이 10%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문재인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비엠티(18.35%), 우리들휴브레인(7.50%), 바른손(4.41%) 등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화학(1.51%), 의료정밀(1.21%), 전기전자(0.77%), 건설업(0.68%) 등이 강세을 보이고 있다. 통신업(-1.15%), 운수창고(-1.05%), 은행(-0.5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35%) 오른 609.2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68포인트(0.28%) 오른 608.75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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