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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선거관리 불신 안된다…팀플레이로 승리해야"

송고시간2017-03-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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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지지자에 "결과대로 인정하고 경선 임하는게 승리의 길"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우리는 팀이다. 당을 신뢰해야 한다. 부족함을 지적하고 보완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당을 불신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호남 경선 1위 차지한 문재인
호남 경선 1위 차지한 문재인

(광주=연합뉴스) 김인철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왼쪽)가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2017.3.27
yatoya@yna.co.kr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많은 분들이 선거관리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이는 전날 치러진 호남지역 경선 과정에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중 10만여 표가 기권으로 집계된 것과 관련, 광주 개표현장에서 이 시장 지지자 일부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구축은 선거의 기본이다. 부족해 보이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각 후보 측에서도 검증단과 참관인을 파견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해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선거를 시작하면서 흔들림없이 '우리'의 승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팀 플레이로 승리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 결과는 결과대로 인정하고 남은 경선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호남에서 19.4% 득표로 안희정 충남지사(20.0%)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뒤집는 엄청난 반전"이라면서도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다.

이 시장은 "이제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다. 결승선에서의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 달라.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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