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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내통' 의혹 거짓말…클린턴 부부나 조사하라"

송고시간2017-03-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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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에 휘말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부적절한 러시아 연계 의혹을 조사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왜 하원 정보위원회는 빌과 힐러리의 (러시아) 거래를 조사하지 않느냐"며 "트럼프-러시아 이야기는 거짓말"이라고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클린턴 부부의 러시아 연계가 "미국이 많은 우라늄을 러시아에 넘겨주고, 빌은 러시아로부터 강연료를 받고, 힐러리나 포데스타 러시아 회사는 러시아를 칭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부부[EPA=연합뉴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부부[EPA=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장관 시절 미 국무부는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 기구와의 협상에 서명했다. 협상 기간 협상과 관련 있는 한 러시아 투자 은행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강연료를 지불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일했던 존 포데스타는 한 러시아 에너지 기업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프의 닉 메릴 전 대변인은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주장을 반박하는 '팩트체킹' 사이트를 연결하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미 상·하원 정보위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더불어 러시아와 트럼프 대선 캠프가 공모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같은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연합뉴스TV 제공 CG]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연합뉴스TV 제공 CG]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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