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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재인·안철수 구도로 새로운 대한민국 못 만들어"

송고시간2017-03-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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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28일 "민주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은 어려우며 문재인·안철수 구도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도 없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권교체만으로는 부족하고 정권교체 플러스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 온 심상정
광주 온 심상정

그는 "두 야당의 경선에서 문재인 대 안철수의 구도로 가져가겠다는 광주의 판단을 읽었다"며 "하지만 묻지마식 정권교체로 봉합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작도 못 해보고 좌절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서 늘 기득권의 편에 섰고 비정규직 등 노동문제는 차갑게 외면했으며 재벌개혁에도 늘 미적거렸다"며 "수구세력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며 '허락하는 개혁'에 만족했다"고 비난했다.

또 "문재인·안철수 구도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고, 민주당 정권만으론 과감한 개혁도 어렵다"며 "민주당 왼편의 정당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지역 발전공약으로 "5·18 발포명령자를 반드시 밝히고 국가 차원의 보고서를 발간하겠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환경 자동차 선도도시·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금호타이어 노동자 고용안정,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 중단,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등도 내놓았다.

5·18 현장 찾은 심상정
5·18 현장 찾은 심상정

그는 "광주가 정권교체를 넘어 정권교체 플러스에 나서야 하며 제가 바로 그 플러스가 되겠다"며 "개혁연립정부를 수립해 과감한 개혁을 완수하고 기울어진 운동장도 바로잡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기자회견 뒤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을 찾아 5·18 역사현장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을 격려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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