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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소녀상은 대일외교 실패 상징…이전 반대"

송고시간2017-03-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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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부총리로 격상시켜 북핵 등 대북총괄기능 맡겨야"

부산 소녀상 찾은 박주선
부산 소녀상 찾은 박주선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로 나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2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꽃을 놓고 있다. 2017.3.28
win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8일 "부산 소녀상은 대일외교 실패의 상징"이라며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은 합의를 지키지 않는데 한국 외교부만 몸이 달아 소녀상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부의장은 "실제 내용도, 법적 성격도 불분명한 2015년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기초로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일본이나 일본의 요구를 되풀이하는 한국 외교부의 행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양국이 합의 과정에서 주고받은 문서들을 공개, 대일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부의장은 이날 북핵 문제 해결을 통일부에 맡기고 통일부 장관을 총리로 격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일·외교 공약을 발표했다.

박 부의장은 "집권 시 외교부 내 한반도 평화교섭본부를 통일부로 이전해 북핵 대화채널을 일원화하겠다"면서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총괄조정기능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부의장은 "국내 인구의 14%에 달하는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려면 전담기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재외동포청 신설을 약속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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