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올해 관중 목표는 878만명…역대 최다 도전
송고시간2017-03-29 11:41
처음으로 800만 관중 넘긴 지난해보다 5.4% 증가
'이대호 복귀' 롯데, 17.3%로 최고…한화만 유일하게 '-2.3%'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정규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올 시즌에도 역대 최다 관중 도전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개 구단의 목표치를 합산하면 올해 KBO리그 관중 동원 목표는 878만6천248명"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겼던 지난해(833만9천577명)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경기당 평균 1만2천203명이 입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구단별로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홈 관중 120만명을 향해 뛴다.
지난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두산은 올해 9년 연속 100만 관중과 함께 2년 연속 리그 최다 관중에 도전한다. LG는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노린다.
2012년 136만8천995명으로 KBO리그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100만 관중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빅보이' 이대호의 복귀로 인기 구단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롯데는 목표 관중을 지난해 대비 17.3% 높여,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SK 와이번스가 9.8% 오른 95만명, NC가 9.3% 증가한 60만48명으로 증가율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끝난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한 kt wiz는 지난해 총 관중인 68만2천444명보다 7% 증가한 73만명을 향해 팬심 잡기에 나선다.
지난해 신축구장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각각 88만명과 80만명, KIA 타이거즈는 78만1천200명, 한화는 64만5천명이다.
10개 구단 중 NC와 넥센, KIA, 삼성, kt는 올 시즌 구단 역대 최다 관중을 목표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과 조기 대선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부분 구단이 올해 관중이 늘 것으로 전망한 것에 반해 한화 이글스는 유일하게 관중 목표를 내려 잡았다.
한화는 올해 관중이 64만5천명으로 지난해(66만472명)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2017년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 구단별 목표 관중
구단 | 2017년 | 2016년 | 전년 총 관중 대비 증감 |
||
목표 관중(명) | 평균 관중(명) | 총 관중(명) | 평균 관중(명) | ||
두산 | 1,200,000 | 16,667 | 1,165,020 | 16,181 | 3.0% |
NC | 600,048 | 8,334 | 549,125 | 7,627 | 9.3% |
넥센 | 800,000 | 11,111 | 782,121 | 10,863 | 2.3% |
LG | 1,200,000 | 16,667 | 1,157,646 | 16,078 | 3.7% |
KIA | 781,200 | 10,850 | 773,449 | 10,743 | 1.0% |
SK | 950,000 | 13,194 | 865,194 | 12,017 | 9.8% |
한화 | 645,000 | 8,958 | 660,472 | 9,173 | -2.3% |
롯데 | 1,000,000 | 13,889 | 852,639 | 11,842 | 17.3% |
삼성 | 880,000 | 12,222 | 851,417 | 11,825 | 3.4% |
kt | 730,000 | 10,139 | 682,444 | 9,478 | 7.0% |
계 | 8,786,248 | 12,203 | 8,339,577 | 11,583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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