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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계 대선 앞두고 '부산해양특별시' 공론화

송고시간2017-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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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상공계가 대선을 앞두고 '부산해양특별시' 지정 논의를 본격화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헌승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실과 공동으로 '부산해양특별시 지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지역 항만, 수산, 물류 분야 전문가와 학계, 언론계 인사가 참석했다.

허윤수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중국과 일본의 해양도시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부산해양특별시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부산 신항[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신항[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해운항만, 해양레저·해양관광, 해양 연구기관, 수산업 전진기지 등 4개 부문에서 부산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해양특별시 지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은기 한국지방정부학회장은 "해양 강국 건설과 국제 경쟁력 향상,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도 해양특별시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심수화 연합뉴스 마케팅담당 상무, 박명흠 부산외대 교수, 박창호 인천재능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부산의 해양특별시 지정 노력은 1949년 지역 상공계가 '부산특별시 승격기성회'를 발족하면서 시작됐다가 정치적 견해차와 지역 간 갈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역 상공계는 대선을 앞두고 지방분권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부산해양특별시 지정에 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때라고 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의 해양특별시 지정은 우리나라 해양항만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정책이 될 수 있다"며 "각 당의 대선 공약에 이를 반영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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