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재명 "단순 정권교체 넘어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송고시간2017-04-03 15:4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우리는 한팀, 끝은 새로운 시작…국민 위 아닌 곁에 있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단순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과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사람은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이재명 뿐"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연설에서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최고의 개혁대통령으로서 완전한 자주독립의 통일된 민주공화국 새 나라를 만들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저는 희생을 감수하며 신화와 금기에 도전했고, '반기업' 프레임에 은폐된 재벌황제경영, 노동자, 부자증세, 복지확대를 햇볕 속으로 끌어냈다"며 "종북몰이는 정치생명을 걸고 정면돌파했다. 종북몰이와 음해는 변방의 아웃사이더인 저에게 훌륭한 틈새시장이었고, 금기와 성역을 깨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저의 취미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정치는 목적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는 수단"이라며 "대통령 도전은 지위나 명예 때문이 아니라 그 권한이 세상을 바꾸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전시작전통제권을 되찾고 강력한 신념과 의지로 강대국 지도자에 맞서 당당하게 국익을 지켜낼 사람 누구인가"라며 "재벌대기업의 황제경영을 해체하고, 전문경영으로 국제경쟁력을 가진 착한 대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중소기업을 보호해 공정한 경제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재벌 총수, 최순실, 박근혜는 물론 누구든지 범죄수익은 몰수할 사람, 박근혜·이재용 사면금지로 법 앞에 평등 실천할 사람 누구인가"라며 "650만 원씩 세금 내는 국민에게 55만 원 돌려주는 게 포퓰리즘인가"라고 기본소득 공약에 대한 포퓰리즘 논란을 반박했다.

또한 "격차해소를 위해 초고소득자부터 증세해야 한다"며 "불공정한 구조로 이익을 보는 기득권과 손잡거나, 기득권에 둘러싸여서는 기득권의 손아귀에서 죽어가는 공정과 희망의 씨앗을 되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오늘로 사실상 경선이 끝난다. 그동안 유산도 세력도 없는 저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과 대의원, 당원 동지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관계가 아니라,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동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팀이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고,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이라며 "언제나 국민의 위가 아니라 국민의 곁에 있겠다. 국민이 어려울 때는 국민 앞에 있을 것이고, 즐거울 때는 뒤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단순 정권교체 넘어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 1

hanks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