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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정권·세대·시대교체 '일석삼조' 카드는 안희정"

송고시간2017-04-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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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 꿋꿋이 갈 것"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안희정은 정권교체·세대교체·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지막 당내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연설에서 "더 활기찬 대한민국, 더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원하신다면 저를 선택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모든 정치인과 후보들이 척결과 청산을 얘기할 때 저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말했다"며 "모든 후보가 미움과 분노에 호소할 때 저는 협치와 통합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말해 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 길은 수많은 비난과 공격을 받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많은 당원 동지와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저는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대적 투쟁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만들어야 한다"며 "네 편, 내 편 가르는 패권정치가 아니라 민주적 정당정치를 만들어내자"고 주장했다.

안희정 정견 발표
안희정 정견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
안희정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17.4.3
hama@yna.co.kr

안 지사는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렇게 바뀔 것"이라며 자신의 공약이 반영된 미래상을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안 지사는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지고 국회는 생산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 못 하는 무기력한 정당과 의회, 대통령의 역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저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라며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되고 의회 다수파가 추천한 책임총리, 연정으로 임명된 장관이 책임 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총의를 모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홀대'와 '지역차별'의 역사를 영원한 과거로 만들어서 우리 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해 우리 지역이 소외받고 홀대받았다는 얘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분단 70년이 넘는 오늘도 안보·외교·통일 전략에서 단결된 국론을 이끌지 못하는 현실을 끝내겠다"며 "국가의 주요 외교·안보 전략은 여야 대표와 국가안보전략회의를 통해서 합의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는 "오랫동안 미뤄온 숙제인 노사 간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내겠다"며 "고용을 늘리고 임금 양극화를 줄이고 남녀 임금차별과 양성 불평등을 해소해 기업과 노동자의 대타협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제가 가는 길은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확실한 집권 주도세력이 되는 길"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향후 10년, 20년, 아니 30년의 대한민국을 민주당이 주도하자"고 역설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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