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문답으로 알아본 문재인
송고시간2017-04-03 20:55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본인을 소개한 '59문 59답' 중 발췌
신체의 비밀은? | 임플란트와 발가락. 참여정부 시절 치아가 10개나 빠져서 임플란트했다. 지금 원래 이가 몇 개 남지 않아 말할 때 조금 불편하다. 그리고 발가락이 정말 못생겼다. 지난 대선과 총선 때 전국을 돌아다니느라 굳은살이 생기고, 발톱이 빠져서 더 엉망이 됐다. |
좌우명은? |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 당장은 손해인 듯해도 결국은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 |
학창시절 별명은? | 문제아. 획일적이고 억압적이었던 당시 교육 분위기와 안 맞아 부딪히다 보니 이름에서 따서 '문제아'라 불렸다. |
꼭 가보고 싶은 곳은? | 함경남도 흥남. 6·25 때 피난 오시기 전에 부모님께서 사시던 함경남도 흥남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 가끔 직접 끓여 먹는 라면과 즉석밥. |
나의 외모에 점수를 준다면? | 대학 시절 프랑스 영화배우인 '알랭 들롱' 닮았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는데, 그 덕분에 소개팅에서 아내를 만났다. |
한 달 용돈은? | 책 몇 권 사고 사람들 만날 때 밥값이나 술값을 낼 수 있는 정도. |
춤과 노래 실력은? | 좋아하는 노래는 '꿈꾸는 백마강'. 하지만 몸치인데다 노래도 별로다. 선거 때면 연설보다는 춤과 노래 때문에 제일 곤혹스럽다. |
가장 아끼는 물건은? | 법무법인 <부산> 개업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업선물로 보내준 괘종시계('증 노무현' 글씨가 새겨져 있음) |
좋아하는 한자성어는? | 재조산하(再造山河) |
가장 기뻤던 일은? | 사법시험 합격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
타임머신을 타고 가고 싶은 때는? | 아버님 돌아가시기 전에 잘 된 모습 보여드리지 못했다. 선친이 살아계셨을 때로 돌아가고 싶다. 큰아들이 고시에 합격한 모습을 보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난다. |
나의 장단점은? |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것이 장점. 과도한 진지함과 결벽주의가 단점. |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 다산 정약용 선생. 민본주의와 실용주의를 이끌어낸 분이다. 현대 정치인 중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진보적이면서도 통합적인 리더십이 존경스럽다. |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 아내가 먼저 했다. 친구들과 있는데 아내가 와서 갑자기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거야? 빨리 말해!"라고 해서 깜짝 놀라 "알았어"라고 했다. |
대통령이 된 후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 있다면? | 광화문에서 국민과 막걸리 한잔 하고, 주말에는 아내와 같이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소박한 삶. |
신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 대통령에 당선되어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을 이루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는 것. |
자신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 고구마.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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