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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安과 양자구도, 安이 적폐세력 연장 꾀하는 후보 된다는 뜻"

송고시간2017-04-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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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견제…"적폐세력과 함께 한다면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 지지 않을 것"

"영입 폭 훨씬 넓어질 것…섀도 캐비닛은 당·총리후보자와 협의"


安 견제…"적폐세력과 함께 한다면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 지지 않을 것"
"영입 폭 훨씬 넓어질 것…섀도 캐비닛은 당·총리후보자와 협의"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 구도 가능성과 관련, "저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구도라는 것은 안 후보가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구여권 정당과 함게 하는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별로 있음 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선을 그은 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구여권정당과 함께 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세력들의 정권연장을 꾀하는 그런 후보란 뜻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며 "적폐세력과 함께 한다면 전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섀도 캐비닛(예비내각) 구상과 관련, "앞으로 정권을 감당할 그런 준비를 더 착실히 해나가겠다"며 "섀도 캐비닛을 지금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발언을 자제했다.

그는 "저희는 지금 넓어지는 중이다. 앞으로 사람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았던 사람, 저와 함께 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 훌륭한 사람은 발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섀도 캐비닛은 마지막 단계까지 사람을 충분히 넓히고 인재풀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그때 당과 협의하고 총리 후보자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캠프와 당의 관계설정 문제에 대해 "당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여러번 말씀을 드렸다"며 "이제 본선에서 울 민주당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다. 그리고 영입은 앞으로도 더 광폭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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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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